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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 5개월 만 상승세 꺾여

2023-08-07 13:29

생산은 늘어난 반면, 채산성은 악화

원자재, 환율, 임금 등 상승 영향으로 생산비용 증가

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 5개월 만 상승세 꺾여
2023년 7월 대구경북 BSI 주요 지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경북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생산비 급증에 따른 채산성 악화 탓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자료를 보면 대구경북의 제조업 업황BSI는 64로, 전월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월 58에서 6월 72로 지속적으로 상승한 지 5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고 100 이하는 반대의 의미다.

제조업 BSI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산은 87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제품 재고 수 준과 인력 사정은 한 달 전보다 각각 6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원자재 구입가격과 제품 판매가격은 2포인트씩 상승했다. 하지만 신규 수주는 전월과 동일(69)했다. 채산성은 전월보다 6포인트 떨어진 71로 집계됐다.

올해 원자재가격 급등, 환율 상승, 임금인상 압력 등으로 기업들의 생산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늘면서 단기적으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비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은 79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올랐고 채산성은 73으로 전달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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