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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드러낸 롤스로이스男 "사고 당시 기억 안나"… 피해자 뇌사 상태

2023-08-11 14:47
카라큘라탐정사무소영상캡처.jpg
출처: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영상 캡처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의식불명에 빠뜨린 피의자 신모(28) 씨가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사고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롤스로이스 교통사고' 피의자 신모 씨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마이크를 쓴 채 등장한 신 씨의 실명과 얼굴이 모자이크 없이 공개됐다.

신 씨는 당시 사고 현장에 대해 "사고가 나서 저도 거기서 기절을 했다가 일어나서 내렸을 때는 피해자가 차 앞에 밑에 있어서 구호조치를 바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전에 병원에 있었는데 정신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해당 병원 원장님에게 구호조치를 도와달라고 해야하는지 경황이 너무 없고 처음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까 그랬다"며 현장을 이탈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신 씨는 사고 차량도 본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른 유튜브 방송에서는 본인 것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연출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렇게 말한 것"이라며 "친한 형의 차인데 형이 '할부로 끊어줄 테니 타고 다니라'라고 했던 것"이라고 했다.

마약류 투약 의혹과 관련된 질문엔 "최근에는 마약을 투약한 일이 정말 없다"며 "(마약류 양성 반응은)제가 먹는 수면제들도 향정신성의약품이고 해서 7종이 검출된 것이다. 처방전을 전부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걷고 있던 20대 여성 A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A씨는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복부와 머리에 중상을 입은 채 5일 새벽부터 뇌사 상태 빠졌다. A씨 가족들에 따르면 A씨를 진료 중인 의료진은 가족에 마음의 준비를 할 것을 당부한 상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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