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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전직 대통령이 그러면 안 된다" 文 전 대통령 비판

2023-08-14 17:21

문 전 대통령, SNS에 "국격과 긍지 잃었다" 적어

하 의원, "끝까지 다 실패처럼 사실을 왜곡했다"

하태경 전직 대통령이 그러면 안 된다 文 전 대통령 비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새만금 잼버리 파행 관련 발언과 현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13일) 자신의 SNS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적었다. 또 "부디 이번의 실패가 쓴 교훈으로 남고, 대한민국이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며 "실망이 컸을 국민들,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 전북도민과 후원 기업에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위기가 좀 있어도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며 "전직 대통령이 격려하고 힘을 주는 말씀을 해야지, 끝까지 다 실패한 것처럼 사실까지 왜곡하면서 할 말씀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문 대통령도 초반 상황만 보고 그 이후에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들을 모르고 계신 것 같다"며 "(전직) 대통령이 그러면 안 된다. 대한민국과 국민이 힘을 합해서 어려움을 극복한 제일 중요한 과정을 쏙 빼놓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한덕수 국무총리 사퇴 및 국정조사를 요구한 데 대해선 "국정조사도 감사도 하고 다 해야 한다. '만물 대통령 환원론'은 이제 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문 전 대통령이 했던 이야기처럼 '우리는 모두 실패했다. 우리의 잘못이다. 정말 미안합니다' 이런 식의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메시지를 대통령이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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