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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K2 이전 정부 최종 승인…TK신공항 2025년 착공 총력을

2023-08-16

기획재정부가 지난 14일 열린 제25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대구 군 공항(K2) 이전(기부 대 양여 방식) 사업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정부가 K2 이전에 대한 재정 분야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사업을 공식화했다는 의미여서 TK신공항 건설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이날 위원회를 주관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TK신공항 사업이 2030년까지 성공리에 완료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도 고무적이다.

대구시가 국방부에 K2 이전 건의서를 제출한 건 2014년 5월이었다. 무려 9년이 넘는 기간이 걸렸지만 당초 대구시 구상이 대부분 반영되는 결실을 보았다. K2 후적지 토지이용계획이 대구시가 지난 6월 말 발표한 개발계획대로 승인됐다. 이는 기부 재산 수준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는 의미다. 기부 재산에 해당하는 11조5천억원의 사업비는 역대 기부 대 양여 사업 중 최대 규모여서 K2후적지를 첨단 경제·관광 특구로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두바이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대구에 들어서지 말라는 법은 없다. 담대한 구상에 걸맞은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에 서둘러야 할 때다.

대구시가 목표로 잡은 TK신공항 착공시기는 2025년이다. 불과 2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할 일은 태산이다. 무엇보다 성공적인 공항 건설과 후적지 개발을 위한 사업 시행자 선정이 급선무다. TK신공항은 오는 26일 특별법 시행으로 더욱 튼튼한 날개를 달게 됐다. 이제 남은 일은 지역민의 결집된 힘으로 TK신공항을 최대한 빠르게 비상(飛上)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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