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대구 수출이 갑자기 위축되고 있다. 'D(디플레이션)의 공포'가 찾아왔다는 진단까지 나온다. 원인은 '중국발 경제 위기'다. 올 것이 왔다. 대구의 주력 수출품목은 2차전지 소재인데, 대중국 수출 비중이 77.3%에 달한다. 이게 전년 동기(7월 기준) 대비 19.3% 줄었다. 이 영향으로 대구 전체 수출이 10.1% 감소했다. 29개월 만의 첫 역성장이다. 좋지 않은 흐름이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하루 이틀에 끝날 것 같지 않다는 게 문제다.
중국은 최근 디플레이션(물가하락) 늪에 빠진 상태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7월)이 2년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생산자물가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여기에다 최근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무 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만 쳐다보고 있을 수 없다.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면서 위험요소를 조금씩 제거해 나가야 한다. 물론 중국과의 관계를 선 긋고 적대시할 게 아니라 리스크를 관리하자는 것이다. 최선의 돌파구는 '수출 다변화'이다. 품목과 지역을 넓힐 수밖에 없다.
경북이 좋은 사례다. 수출 다변화를 일찍 시작해 '차이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전국 수출이 16.4% 감소하는 상황에서 경북의 7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했다. 경북도 대구와 마찬가지로 2차전지 소재를 수출 1위 품목으로 두고 있다. 중국에서 벗어나 헝가리, 폴란드 등으로 판로를 넓혀온 덕에 지난달 수출 규모를 73%나 키웠다. 헝가리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1천275.6%나 상승했다. 중국 수출이 21.8%나 쪼그라들었지만 전체 수출 규모가 더 늘어난 이유는 하나였다. 수출 다변화다.
중국은 최근 디플레이션(물가하락) 늪에 빠진 상태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7월)이 2년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생산자물가도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여기에다 최근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채무 불이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만 쳐다보고 있을 수 없다.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면서 위험요소를 조금씩 제거해 나가야 한다. 물론 중국과의 관계를 선 긋고 적대시할 게 아니라 리스크를 관리하자는 것이다. 최선의 돌파구는 '수출 다변화'이다. 품목과 지역을 넓힐 수밖에 없다.
경북이 좋은 사례다. 수출 다변화를 일찍 시작해 '차이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전국 수출이 16.4% 감소하는 상황에서 경북의 7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5.7% 증가했다. 경북도 대구와 마찬가지로 2차전지 소재를 수출 1위 품목으로 두고 있다. 중국에서 벗어나 헝가리, 폴란드 등으로 판로를 넓혀온 덕에 지난달 수출 규모를 73%나 키웠다. 헝가리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1천275.6%나 상승했다. 중국 수출이 21.8%나 쪼그라들었지만 전체 수출 규모가 더 늘어난 이유는 하나였다. 수출 다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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