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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2분기 건설경기 '반토막'...건설수주 52.7%↓

2023-08-21 14:11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하락

대구 수출 12.9% 증가...경북 수출 1.1% 감소

대구경북 2분기 건설경기 반토막...건설수주 52.7%↓
2023년 2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올 2분기 대구경북의 생산과 소비 등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침체한 건설경기를 반영하듯 건설수주는 1년 새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대구경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각각 4.7%, 5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광공업 생산지수가 1.4% 떨어졌고 소매판매지수도 5% 줄었다. 경북의 경우 광공업 생산지수와 수출은 각각 5.7%, 1.1% 감소했다.

대구경북의 건설수주액은 2조3천1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4조8천679억원)보다 52.7% 줄었다. 대구 건설수주액은 7천83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8.8% 줄었다. 공공부문에서 200%나 수주가 늘었지만 민간부문에서 64.3% 줄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경북은 1조5천927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54.3% 감소했다.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은 각각 62.8%, 14.3% 감소한 탓이다.

대구경북 수출액은 146억510만달러로 전년 동분기보다 1.5% 늘었다. 경북 수출액은 116억9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구 수출액은 29억9천6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2.9% 증가했다.

전국이 1년 전보다 12.4%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대구는 홀로 독주하는 셈이다. 대구와 경북 모두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의약품 제외) 수출이 1년 전보다 각각 26.8%, 45.2% 급증했다. 하지만 다른 업종의 수출이 크게 줄었다.

취업자 수는 276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만7천명 증가했다. 대구의 취업자 수는 126만5천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3만2천900명 증가했다. 경북의 취업자 수는 149만7천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천100명 늘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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