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823010003071

영남일보TV

"일본 오염수, 사전 데이터 공표 시점 예견 어렵다"

2023-08-23 16:22

측정 시점, 방류 진행이나 이상 상황 발생에 따라 달라
모니터링 적시 수행 위해 일본 측과 긴밀히 소통해야
정부 "일본이 계획 확인하고, 주요 결과 KINS에 공개"

일본 오염수, 사전 데이터 공표 시점 예견 어렵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일일브리핑.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의 사전 데이터 정보 공개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 박구연 국무1차장은 23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K4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의 핵종별 농도값과 같이 시료 채취와 분석 작업을 거쳐야만 얻을 수 있는 데이터도 있다"고 밝혔다.

해수 배관 헤더의 삼중수소 농도는 방류가 진행되는 동안 1일 1회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는 반면, K4 탱크의 69개 핵종의 농도나 상류 수조의 삼중수소 농도는 방출 전 1회 측정한다. 구체적인 측정 시점은 전체적인 방류 진행 속도나 이상 상황 발생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박 국무1차장은 "일본 측은 이 데이터들을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할 예정이지만, 방금 말씀드린 데이터의 특성 때문에 사전에 데이터 공표 시점을 예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을 적시에 수행하기 위해 데이터를 생산·공표하는 주체인 일본 측과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 박 국무1차장은 "이런 측면에서 우리 측이 관련 정보에 대한 적시 연락, 이상치 발생 시 신속한 공유 등을 일본 측으로부터 약속받은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

또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계획대로 오염수를 방출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주요 결과는 KINS(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일본 측은 1시간 단위로 방류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는 별도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관련 데이터를 한국어로도 제공하기로 했다.
박 국무1차장은 "이 웹사이트에서 공개되는 정보들은 오염수 방류가 진행되면서 유량계나 감시기에서 연속적, 자동적으로 측정되는 데이터들"이라며 "구체적으로 △이송설비·상류수조·취수구 등에 설치된 방사선감시기 측정값 △K4 탱크에서 희석설비로 이송되는 오염수 유량 △해수펌프 유량 등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