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 3명 중상, 차량 운전자 등 9명 경상
주차장 난간 뚫고 그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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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포항 죽도시장 주차장에서 차량이 추락해 아래 상가를 덮쳤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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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포항 죽도시장 주차장에서 차량이 추락해 아래 상가를 덮쳤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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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포항 죽도시장 주차장에서 차량이 추락해 아래 상가를 덮쳤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
경북 포항 죽도시장 주차장 4층에서 트럭이 추락해 운전자와 상인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7일 포항북부소방서와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4층에서 1t 트럭이 20m 아래로 추락해 횟집 거리를 덮쳤다.
이 사고로 횟집 거리에 있던 A(여·61)가 머리를 크게 다쳐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B(여·68)씨가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포항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얼굴을 다친 C(여·63)씨는 트럭 동승자로 대구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3명은 모두 중상자로 분류됐다.
차량 운전자 D(64)씨는 얼굴에 찰과상을 입는 등 모두 9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쿵' '쾅'하는 굉음과 함께 차량이 나뒹굴었다. '악' '살려달라'는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고 했다.,
현장에서 횟감을 고르던 한 남성은 "큰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뭔가 옆에 떨어졌다. 놀라서 보니 트럭이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주차장 4층에서 3층으로 진행하다 그대로 난간을 뚫고 상가 아래 쪽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사고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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