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화랑마을 전시관 내 실내정원 조성…9월 이벤트 진행

산림청 생활정원 조성 시범사업으로 실내 정원 '화랑 휴 정원' 조성

공기 정화 우수한 관목 심어 볼거리 제공, 9월 한 달 간 이벤트 열어

경북 경주 화랑마을 화랑전시관에 조성된 생활밀착형 숲 '화랑 휴 정원'.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 화랑마을 화랑전시관에 조성된 생활밀착형 숲 '화랑 휴 정원'에서 관람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의 화랑마을이 화랑전시관 안에 생활 밀착형 숲 '화랑 휴 정원'을 꾸몄다.

'화랑 휴 정원'은 산림청 주관의 다중 이용시설 내 생활정원 조성 시범사업의 하나다. 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도비 1억5천만 원)을 들여 만들었다.

정원은 실내정원(1~2층) 345㎡와 옥상정원(3층) 643㎡ 규모로 조성됐다. 실내정원은 공기 정화 효과가 큰 관목과 화초류 35종 6천631본을 심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내 식물성장에 필요한 생장 조명은 물론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목 이름표,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옥상정원은 사계절 다양한 수종으로 40종 5천852본을 심었다. 또 정원 속 휴식공간에서 치유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목재 스탠드와 퍼걸러(덩굴식물의 나무가지를 얹어 그늘을 만든 시설) 등을 설치했다.

특히 자동급수 시스템으로 적정한 습도와 주기에 따라 자동 물주기가 가능하다.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하는 자동측정 시스템도 갖췄다.

화랑마을은 화랑 휴 정원 조성에 맞춰 다음 달 한 달 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응모 방법은 실내정원에 직접 방문해 나만의 사진 촬영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 '화랑마을 실내정원’이란 핵심어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총 15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강영숙 화랑마을 촌장은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열린 공간인 '화랑 휴 정원'에서 사계절 쾌적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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