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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물 새는 대구복합혁신센터…"영업정지 12개월" 洪 시장, 철퇴 꺼내들었다

2023-09-13

감리업체 6개월 영업정지 처분 요청

하자보수 완료 후 올해 내로 복합혁신센터 개관

곳곳에서 물 새는 대구복합혁신센터…영업정지 12개월 洪 시장, 철퇴 꺼내들었다
이유실 대구시 감사위원장이 지난 7월 20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대구복합혁신센터 신축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82억원의 세금이 들어간 대구복합혁신센터 부실 공사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철퇴를 꺼내들었다.  

 

대구시는 부실시공이 적발된 대구복합혁신센터 시공사에 대해 영업정지 12개월의 행정조치를 내린다고 12일 밝혔다. 또 건설사업관리단에 대해선 관할청인 서울시에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대구복합혁신센터는 대구신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취지로 건립이 추진됐다. 2021년 4월 동구 각산동에 착공했다. 국·시비 등 총 282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천982㎡ 규모로 건립됐다. 수영장과 어린이 북카페, 영유아 놀이방, 갤러리,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혁신도시 활성화, 스마트도시 조성 등 지역민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것이다. 하지만 심각한 누수가 발견돼 준공검사를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준공 검사를 앞두고 건축·토목·기계·품질 분야 등 전문가 6명을 구성해 특별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방수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졌고 시공 기준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방수공사 시공계획 및 품질시험 승인 부적정, 균열·누수 관리 기준 미준수 및 보수공사 시공계획 미수립, 부실 감리 등의 사항도 함께 적발했다.

대구시는 해당 건물에 대해서는 하자보수를 조속히 완료하고 올해 내로 개관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부실시공업체에 대해선 영업정지, 입찰참가 제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며 "대구 공공 건설 현장에서 부실시공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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