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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안에 어린 개볼락 7만마리 방류

2023-09-12 17:26

경북수산자원연구원, 볼락류 종(種) 보존 위해 어린 개볼락 방류

경북도, 동해안에 어린 개볼락 7만마리 방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 사육 중인 어린 개볼락.<경북도 제공>

동해안 볼락류의 종(種) 보존 위해 경북도가 어린 개볼락 7만 마리를 방류한다.

12일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13일부터 이틀간 포항, 경주, 울진 해역에 새끼 개볼락 7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개볼락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 사육한 전장 5cm 이상의 건강한 개체로, 포항 방석리 해역(1만 마리), 경주 하서리 해역(3만 마리), 울진 현내리 해역(3만 마리)에 각각 방류한다.

개볼락은 연안 정착성 어류로 크기는 20~25cm 정도가 흔하며, 새끼를 낳는 난태생어류이다. 또 돌이나 바위 틈에 은둔하여 먹이활동을 하는 특성이 있어 '돌볼락', '돌우럭'이라 불린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종(種) 보존 및 자원 회복사업의 일환으로 동해안에서 포획되는 볼락류를 시험·연구품종으로 지정해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국내 최초 탁자볼락 인공종자 생산 성공에 이어 2022년 동해안 최초 개볼락 생산에도 성공해 방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볼락류 인공종자 일부를 연구원 내 사육 중이며, 향후 이를 활용해 완전양식 기술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이경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사라져가는 동해안 볼락류처럼 지역적 특성이 있는 고부가가치 품종을 적극적으로 보전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지금까지 시험·연구품종이었던 볼락류를 내년부터는 방류품종으로 지정해 인공종자 대량생산 및 방류를 통한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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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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