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913010001592

영남일보TV

철도노조, 14일부터 총파업…코레일, "비상수송체제 불편 최소화"

2023-09-14

SRT 정상운행, 일부 지연 전망

코레일 "반드시 열차 예매·탑승 전 확인" 당부

철도노조, 14일부터 총파업…코레일, 비상수송체제 불편 최소화
영남일보DB
철도노조가 내일(1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파업으로 열차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면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14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국토부에 대화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원만한 해결을 시도했던 노조의 모든 노력이 사실상 무산돼 부득이 총파업에 들어간다"며 "이번 총파업은 철도공사에 합의이행을 촉구하고 국토부가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크게 △수서행 KTX △성실교섭 촉구 및 합의이행 △4조 2교대 시행 3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총파업에 돌입하지만 필수유지인력 9천3백여명의 조합원은 정상 근무한다고 밝혔다. 또 추가 대체인력 6천여 명도 투입돼 파업 중 현장 근무 인원이 전보다 더 많을 전망이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열차운행에 대한 문의와 운행중지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직장인 A씨는 "열차를 예매했는데 운행중지 열차라며 취소하라고 급하게 연락이 왔다"며 "뒤에 일정 조정하기가 힘들다"고 호소했다.

철도노조, 14일부터 총파업…코레일, 비상수송체제 불편 최소화
한국철도공사 비상시 열차 운행률. <한국철도공사 제공>
코레일은 파업 기간 내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한다.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과 장거리 위주 KTX에는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과 군인력 등 동원 가능한 자원을 우선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고속열차(KTX)는 평시 대비 68% 수준으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8%, 63% 수준으로 운행된다. 파업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천795명이며, 대체 인력 4천962명 등 총 1만4천757명(평시 대비 61.2% 수준)이 운용된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역 안내방송, 여객안내시스템(TIDS), 차내 영상장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파업 기간 열차 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예고 기간에는 열차 이용 전 운행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바쁘신 고객은 버스나 항공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SRT는 정상 운행된다. SR관계자는 "파업 영향으로 일부 지연이 발생할 수 있어 수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동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