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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 5년여간 1천294억원 금융사고…회수율 15%

2023-09-15 11:08

272건 중 횡령이 76건…경북 461억으로 ‘1위’

"횡령 관련자 엄중 징계 및 변상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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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최근 5년여간 '1천억원' 규모의 금융사고를 낸 농협·축협의 회수율이 1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농협과 축협에서 일어난 금융사고는 총 272건, 액수로는 1천294억원이다.

금융사고 유형으로는 횡령 27.9%(76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적금전대차 17.6%(48건), 금융실명제 위반 10.7%(29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등 10.3%(28건), 사기9.6%(26건)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 금융사고액은 경북이 46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232억원, 충남 189억원, 전북 78억원, 경남 75억원, 전남 68억원, 광주 57억원 등의 순이다.

금융사고가 발생한 후 회수한 금액은 전체의 15%인 193억원이었다. 대전과 부산은 사고금액을 전액 회수했다.

정 의원은 "농·축협 금융사고 재발 방지가 시급하다"며 "사고액 회수율을 높이고, 횡령 사고 때는 관련자에 대해 엄중히 징계 조치하는 한편 변상 책임을 강력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축협 시재금 관련 내부통제 개선, 순회 검사역을 통한 내부 통제 점검 체계 구축, 사고 예방 교육 강화 등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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