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김 안전성 조사 결과 안전
인공감미료와 중금속 기준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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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마른김과 조미김 30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마른김과 조미김 30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역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마른김과 조미김에 대해 인공감미료인 사카린나트륨,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등의 사용과 카드뮴 중금속 오염 여부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연 수산물인 김에는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못하게 규정하고 있으나, 일부 가공업체에서는 특유의 단맛을 내기 위해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문제가 되고 있다.
다행이 이번 조사 대상인 대구지역에 유통되는 마른김과 조미김은 인공감미료가 검출되지 않았다.
마른김과 조미김의 카드뮴 농도도 각각 0.08∼0.23㎎/㎏, 0.01∼0.23㎎/㎏으로 기준규격 이내 결과로 적합했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 7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인체발암가능물질(2B군)로 분류한 만큼, 유통식품 중 인공감미료에 대한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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