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도시'를 향한 대구의 야심 찬 전략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섬유-기계금속-건설-자동차 부품으로 주력산업의 맥을 이어온 대구가 4차산업 혁명의 총아인 로봇에 천착하고 있다. 정부의 3대 로봇 강국 목표와 맞물려 대구 산업구조 대변신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전문기업 <주>STS로보테크는 최근 본사를 부산에서 대구로 이전키로 결정했다. 또 삼성이 지분투자한 <주>레인보우로보틱스는 수성구 알파시티에 연구개발(R&D)시설을 들여온다. 이들 기업의 대구 유턴은 대구가 광범위한 로봇산업 생태계를 육성해 왔다는 것과 연계돼 있다. 대구는 전국적 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오래전 유치돼 활동하고 있는 데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도시로 선정돼 있다. 산업전반을 기획하는 진흥원과 로봇제품 테스트, 기술지원, 미래 산업표준을 결정할 인프라가 대구에 집중되고 있다. 로봇테스트필드는 2천억원을 투자해 2028년 완공된다. 여기다 준국제기구인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도 대구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로봇 강국인 미국, 네덜란드의 관련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모색 중이다.
로봇분야는 산업현장에서 사람과 공동작업하는 협동로봇, 식당·백화점·병원 등지에서 작업을 보조하는 서비스 로봇으로 대별된다. 미래 공장은 궁극적으로 '로봇이 로봇을 생산하는' 곳이 되고, 서비스 업체는 일손을 로봇으로 대체한다. 바로 인공지능(AI)로봇 시대이다. 로봇은 한편 전통적 기계산업의 확장이다. 대구는 이미 70~80년 전부터 기계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북성로 공구골목은 못 만드는 기계가 없다는 정평을 들을 정도였다. 전통의 뿌리산업을 최첨단으로 이어가고 만개시키는 작업은 현장 기업인을 넘어 대구시 전체의 목표가 돼야 한다.
로봇분야는 산업현장에서 사람과 공동작업하는 협동로봇, 식당·백화점·병원 등지에서 작업을 보조하는 서비스 로봇으로 대별된다. 미래 공장은 궁극적으로 '로봇이 로봇을 생산하는' 곳이 되고, 서비스 업체는 일손을 로봇으로 대체한다. 바로 인공지능(AI)로봇 시대이다. 로봇은 한편 전통적 기계산업의 확장이다. 대구는 이미 70~80년 전부터 기계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북성로 공구골목은 못 만드는 기계가 없다는 정평을 들을 정도였다. 전통의 뿌리산업을 최첨단으로 이어가고 만개시키는 작업은 현장 기업인을 넘어 대구시 전체의 목표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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