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일평균 통행량 54만여대, 전년보다 2%↓
추석 전날과 당일 가장 붐벼, 당일 오후 6시 혼잡 풀려
올 추석 연휴 대구경북권 고속도로는 예년보다 한산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합뉴스. |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대구경북권 고속도로는 예년보다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길어진 연휴에 따른 통행량 분산으로 일평균 통행량이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다만, 추석 전날(28일)과 당일(29일)은 근래 명절 연휴 중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27일~10월4일)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54만2천대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55만3천대) 때보다 2%가량 감소한 수치다.
10월 2일 대체 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통행량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이번 연휴 기간 총통행 차량은 376만4천대로, 작년 추석(276만5천대)보다 약 2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귀성·귀경 눈치 게임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일별 교통량은 △27일 57만9천대 △28일 62만1천대 △29일 73만6천대 △30일 54만대 △10월 1일 46만2천대 △2일 44만대 △ 3일 41만6천대로 관측됐다.
귀성객이 가장 몰리는 시간은 추석 전날인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은 추석 당일인 29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연휴 기간 최대 통행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추석 당일(29일)의 경우 전년 추석 당일(69만3천대)보다 약 6.2%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이후 하루 명절 교통량으로는 최대 수준이다.
주요 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북대구 나들목(서울 방향)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부산 방향) △중앙고속도로 동명동호 나들목~다부 나들목(춘천 방향) △중앙고속도로 다부 나들목~의성 나들목(부산 방향) △대구포항고속도로 와촌터널~청통휴게소(대구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선산 나들목(양방향) △광주대구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동고령 나들목이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일간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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