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신규등록 수입차 2만2천565대 기록
6천971대 판매한 벤츠, 두 달 만에 수입차 왕좌 탈환
연료별 판매 1위는 하이브리드, 전년 대비 27.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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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승용차 등록 현황.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홈페이지 캡쳐 |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침체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3천928대)보다 5.7% 감소한 2만2천565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업계에선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경기 침체 여파가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테슬라 제외)를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6천971대를 팔아 BMW(6천188대)를 제치고 두 달 연속 1위에 등극했다. 이어 볼보(1천555대), 아우디(1천416대), 폭스바겐(1천114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가솔린(9천588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하이브리드(6천779대), 전기(3천339대), 디젤(1천904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955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전기차 점유율은 16.8%로, 디젤차(9.3%)를 크게 앞질렀다.
베스트셀링카에는 3천511대가 팔린 벤츠 'E-클래스'였다. 이어 볼보 XC60(899대), BMW 3시리즈(868대), 벤츠 GLE(693대), 아우디 A6(571대)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량은 유럽 1만9천633대(87.0%), 일본 1천733대(7.7%), 미국 1천199대(5.3%) 등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1.7%, 법인이 38.3%였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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