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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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 및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테라노스틱스' 물질을 개발한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연구진들. 왼쪽부터 박금이 연구원, 전용현 책임연구원, 손광희 연구원. <케이메디허브 제공> |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암 진단과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한 '테라노스틱스' 물질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을 동시에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관련 연구논문은 생체재료 및 약학분야에서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에 지난달 게재됐다.
테라노스틱스 물질 개발 내용을 담은 논문 작성에는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의 전용현 책임연구원(교신 저자), 손광희·박금이 연구원(주저자)이 참여했다. 케이메디허브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진행했다.
이들은 'MF33' 물질이 높은 형광강도를 갖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살생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세포 및 동물수준에서 밝혀냈다.
이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면 국내외 신약 개발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된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형광물질로 암을 조기 진단하고, 여기에 약물을 붙여 동시에 치료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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