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로봇이 차세대 혁신산업이 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대세다. 세계 각국이 슈퍼컴퓨터, 우주 개발과 함께 미래산업으로 점지하고 총력을 쏟고 있다. 대구가 섬유, 건설, 기계에 이어 로봇산업에 주목한 점은 타이밍이 맞았다고 평가된다. 이미 2014년 국내 유일의 로봇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해 길을 트기 시작했다. 2017년 국내 산업용로봇 1위 업체 'HD현대로보틱스' 본사를 대구에 유치해 청신호를 보였다.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2028년 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된다. 대구 전역을 AI로봇 기반의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한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인프라는 다져지고 있다. 문제는 실질 역할을 수행할 기업 유치가 남았다. 현대에 이어 한화, 두산, 삼성, LG 같은 대기업들이 로봇산업을 대구에서 펼쳐나간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가능성이 보이기도 한다. 대구에 태양광 산업을 진출시킨 한화그룹이 최근 '한화로보틱스'를 분리 출범시켰다. 태양광의 인연을 로봇으로 확장하는 대구시의 노력이 필요하다. 로봇 분야 최강자의 하나인 '두산로보틱스'는 대구에 로봇교육센터와 판매지사를 열었다. 연구센터나 공장 유치가 과제로 떠오른다. 삼성은 의료용 로봇에 주목하고 있다.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연계도 구상할 만하다. 대기업이 대구를 주목할 계기는 마련됐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오지는 않을 것이다. 연구인력 수급, 좋은 위치의 부지, 지방정부의 지원이 필수조건이다. '로봇 수도 대구'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실행할 산업전사인 기업들이 대구로 몰려오도록 대구시는 물론 지역 산·학계도 나서야 한다. 대구가 대기업의 로봇 격전장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2028년 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된다. 대구 전역을 AI로봇 기반의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한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 인프라는 다져지고 있다. 문제는 실질 역할을 수행할 기업 유치가 남았다. 현대에 이어 한화, 두산, 삼성, LG 같은 대기업들이 로봇산업을 대구에서 펼쳐나간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가능성이 보이기도 한다. 대구에 태양광 산업을 진출시킨 한화그룹이 최근 '한화로보틱스'를 분리 출범시켰다. 태양광의 인연을 로봇으로 확장하는 대구시의 노력이 필요하다. 로봇 분야 최강자의 하나인 '두산로보틱스'는 대구에 로봇교육센터와 판매지사를 열었다. 연구센터나 공장 유치가 과제로 떠오른다. 삼성은 의료용 로봇에 주목하고 있다.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와의 연계도 구상할 만하다. 대기업이 대구를 주목할 계기는 마련됐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오지는 않을 것이다. 연구인력 수급, 좋은 위치의 부지, 지방정부의 지원이 필수조건이다. '로봇 수도 대구'를 표방하고 있다. 이를 실행할 산업전사인 기업들이 대구로 몰려오도록 대구시는 물론 지역 산·학계도 나서야 한다. 대구가 대기업의 로봇 격전장이 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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