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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리정압관리소 증축 재검토 알릴 예정이었는데…" 가스公, 주민설명회 또다시 파행

2023-10-12

집단반발로 시작도 못한 채 끝

중리정압관리소 증축 재검토 알릴 예정이었는데… 가스公, 주민설명회 또다시 파행
대구 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주민설명회가 열린 11일 오후 대구 서구 상중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정압시설반대범서구대책위원회원들과 주민들이 정압시설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한국가스공사의 대구 서구 중리정압관리소 증축 관련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또다시 파행됐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 오후 5시 서구 상중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구 열병합발전소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공사 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참석한 주민 60여 명의 집단 반발 행동으로 시작도 하지 못한 채 끝이 났다. 서구 주민들은 강단 앞에서 '노후화된 정압관리소 폐쇄하고 이전하라' '서구 주민은 폭탄을 안고 살아야 하나' 등의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주민 설명회는 필요 없다. 정압관리소 신축과 가스 배관 매립 사업을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스공사는 설명회를 통해 당초 계획했던 중리 정압관리소 설비동 신축의 전면 재검토를 알릴 예정이었다.

서구 주민들은 10분가량 항의를 한 뒤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남아있던 설명회 참석자들과 고성과 욕설을 비롯한 언쟁이 오가기도 했다.

주민들이 대부분 퇴장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가스공사 관계자는 "당초 증설하려던 중리관리소 설비동 건축 계획을 잠정 보류하고 신청을 취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자리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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