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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사망, 악연 깊은 이근·오또맘 "치얼스" "인과응보"

2023-10-13 10:55
이근유튜브.jpg
출처:이근 SNS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자신과 악연관계였던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SNS에 축배를 든 사진을 올렸다.

이근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김용호의 사망기사를 올린 후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라며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가 결국 죽는다. 승리를 위하여 CHEERS(치얼스)”라고 적었다.

김용호와 이근은 악연은 깊다. 지난 2020년 당시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가로세로연구소에 이근의 유엔 근무가 조작이며 성추행 전과 의혹을 제기했다.

또 “유명 여배우와 과거에 사귀는 사이였으나 이근이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하다 사망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3월에는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에 대해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유튜브 촬영에 전념하고 있더라” 등 확인되지 않은 목격담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이에 이근은 “그로 인해 내 주변인을 비롯해 좋아하는 연예인들 또한 고통받았다”며 김용호의 주장을 반박한 뒤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오또맘.jpg
출처:오또맘 SNS
또 인플루언서 오또맘(본명 오태화)도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오또맘은 자신의 SNS에 “인과응보, 뿌린 대로 거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오또맘의 이와 같은 글은 김용호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또맘과 김용호도 과거 악연이 있어 이에 대한 심경으로 보는 이유다.

김용호는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오또맘과 관련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면서 그와 나눈 문자와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오또맘은 자신과 관련한 사생활 의혹을 전부 부인하며 김용호에게 제보한 인물에 대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김용호.jpg
연합뉴스
한편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같은 날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그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사망 전날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점, 허위 사실을 꾸며내 진술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

또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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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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