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TV

[시도때도없는 뉴스] 2023년 10월 17일 간추린 뉴스

2023-10-17 09:45

1. 이한준 LH사장 “현재상황 신공항 특수목적법인 참여 어렵다”

한국 토지주택공사 이한준 사장이 16일 국정감사에서 '현재 상황'이라는 단서를 달아 대구경북 신공항 특수목적 법인 참여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과 대구시에 따르면 공사와 대구시는 특수목적 법인 참여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공사는 '손실'을 우려해 지난 6월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신규 사업 부채비율을 제외해 달라고 홍준표 시장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월에는 대구시가 사업성 확보 혹은 손실보전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장의 답변은 대구시가 토지주택 공사의 요구 조건을 들어줄 경우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2. 대구지역 청소년 지난해 도박문제 상담 1천395명

대구지역 청소년의 '도박 중독'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대구에서 도박 문제로 상담을 접수한 청소년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7년까지만 해도 555명이었지만, 지난해엔 1천395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도박 중독으로 치료받은 19세 이하 청소년은 지난 10년간 총 56명이었습니다. 청소년이 도박으로 잃은 돈을 만회하기 위해 보이스피싱·성매매·절도 등 2차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우려스럽습니다.

　
3. 풍기인삼 등 경북 농식품 미국 코스트코•아마존 입점 추진

　'풍기 인삼 ' 등 경북 농식품의 미국 코스트코·아마존 입점이 추진됩니다.　경북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이철우 도지사는 현지시간 14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푸닷과 '경북 농식품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푸닷은 연 매출 300만 달러에 달하며,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은 물론 '코스트코'와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기업과의 론칭을 통해 국내 농식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4. 유류세 인하,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 보조금 연말까지 연장

정부가 10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 및 경유·천연가스 유가 연동 보조금을 연말까지 연장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16일 비상 경제장관 회의에서 "10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 및 경유·천연가스 유가 연동 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하고,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편승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현장 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 사립대 교수, 스승의날 인사 온 제자 성폭행 후 금품요구

대구의 한 사립대 교수가 스승의 날 인사차 연구실을 찾아온 제자를 성폭행하고 억대의 금품까지 요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15일 경찰과 대학 등에 따르면 A교수는 2021년 스승의 날 하루 전날 감사 인사를 하러 연구실을 찾아온 제자 B씨와 술을 마신 뒤 만취 후 의식이 없는 상태의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교수는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B씨의 논문 지도교수였습니다.

6. 삼성 라이온즈 신임 단장에 이종열 야구 국가대표팀 수비코치

삼성 라이온즈가 16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을 일궈낸 이종열 야구 국가대표팀 수비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선수와 지도자, 해설위원으로 삼성을 오랫동안 지켜봐온 이 신임 단장은 성적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출 방침입니다. 특히, 바이오 메카닉스 등을 도입해 선수 육성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