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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TK공항 건설 전면 참여…1조4천762억 분담

2026-08-23 17:57

여객터미널·주차장 등 맡아…국토부는 활주로·계류장 담당
민항 총사업비 2조6천996억…공항공사 몫 54.7%
내달 2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확정 땐 설계·건설 준비 본격화

대구공항 전경. 한국공항공사 제공

대구공항 전경. 한국공항공사 제공

대구경북공항(TK공항) 민간공항 건설사업의 주체와 재원 분담안과 관련한 대체적인 윤곽이 나왔다.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국토교통부와 역할을 나누고, 전체 사업비의 절반이 넘는 비용을 맡는 방식이다.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치면 변경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구시에 확인한 결과, 최근 'TK공항 민간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한 국토부는 다음 달(9월) 2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 지난해 12월 고시한 기본계획과 비교해 달라진 것은 한국공항공사를 랜드사이드(Landside·여객터미널과 주차장 등 이용객 공항시설) 부문의 사업시행자로 추가한 점이다. 편입토지 세목조서도 새로 담겼다.


민항 건설은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가 나눠 맡는다. 국토부는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항행안전시설 등 항공기 이·착륙과 운항에 필요한 시설을 짓는다. 여객·화물터미널과 주차장 등 이용객 관련 시설은 한국공항공사가 책임진다.


현재 대구국제공항과 비슷한 방식이다. 대구시 김상민 공항건설총괄과장은 "현재 대구공항도 계류장 등은 국토부 시설이고 민항청사와 주차장은 한국공항공사가 맡고 있다"며 "신공항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공항공사를 공동 사업시행자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재원 분담도 정해졌다. 민간공항 총사업비 2조6천996억원 중 국가는 1조2천234억원을, 한국공항공사는 1조4천762억원(54.7%)을 분담한다. 총사업비엔 공사비(2조4천467억원), 보상비(286억원), 시설부대경비(2천148억원), 장비·차량 구입비(95억원)가 포함됐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통합신공항(TK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공항공사 분담액은 현재 계획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상세설계와 유관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여지는 있다. 김 과장은 "현재는 국토부가 정한 분담안을 기준으로 추진한다"며 "구체적인 금액은 설계 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공항공사는 자체 재원 등을 활용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항 운영의 재무성을 보완할 장치도 제시됐다. 적정 수준의 공항시설 사용료 설정과 항공기 운항시설 관리권 출자 검토, 거점항공사 육성, 공항신도시 조성 등이 포함됐다.


공항시설사용료가 곧 이용료 인상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게 대구시 입장이다. 김 과장은 "공항 활성화를 전제로 한 사용료 설정"이라며 "개항 초기에는 항공사 등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이 필요하다. 이후 활성화 정도에 맞춰 적정 수준을 정한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편입토지 면적도 지적공부(토지의 지번·면적 등을 기록한 공적 문서)를 기준으로 재산정했다. 군위군(113만1천605㎡), 의성군(22만4천568㎡) 등 모두 135만6천173㎡다. 기존 기본계획상 공항개발예정지역보다 1만9천173㎡ 늘어났다.


이는 사업구역이 새로 넓어진 데 따른 변화는 아니다. 기존엔 공항 외곽 경계를 기준으로 면적을 계산했다. 이번에는 실제 편입 필지를 지적공부와 대조해 합산하면서 수치가 달라졌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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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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