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 "서울 유명 대학은 1천석 이상 지하도서관 건립 앞다퉈"
인근 원도심 재개발에 따라 주민들이 이용할 공공형 지하도서관 건립 필요
구미지역 한 시민단체가 경북도교육청이 이전을 추진하는 구미도서관(구미 원평동)을 구미초등 운동장 지하도서관으로 건립하자고 요구하고 나섰다.
구미경실련은 17일 낸 성명에서 "경북도교육청이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39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신축할 구미도서관을 구미초등 운동장에 지하도서관으로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구미초등 인근 원평동 원도심 재개발 지역에는 5천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10년 이내에 도서관 신축 민원이 예상된다"며 " 2만2천여㎡ 면적의 구미초등 운동장 부지는 지하 구미도서관과 주민 복합시설 건립에 충분하다"고 부연했다.
구미경실련은 "2002년부터 서울의 유명 대학은 1천석 이상 지하도서관 건립을 앞다퉈 추진하고 있다. 향후 1천800여 명으로 예상하는 구미초교생과 재개발지역 5천 가구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공공형 지하도서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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