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우수 중소기업 6개사 선정...1996년부터 총 168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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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문영 삼익정공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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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 거림테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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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백 원창머티리얼 대표 |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화분야 핵심부품인 '직선운동베어링(리니어부싱)'을 자체 생산하는 삼익정공(대표 진문영)이 올해 대구 중소기업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대구시는 삼익정공을 포함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총 6개사를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대상에 선정된 삼익정공은 국내 리니어부싱 시장 점유율이 55%를 차지하는 강소기업이다. 리니어부싱은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산업 자동화설비(산업용 로봇 등)의 핵심부품으로 공급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341억 2천600만원이고 근로자는 111명이다. 1987년 창립 이래 지금까지 무분규 사업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용 기능성 필름 및 테이프 전문 제조업체 거림테크(대표 이창원)와 의류용 섬유 전문 생산기업 원창머티리얼(대표 채영백)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림테크는 기존 TV와 PC 모니터 위주에서 스마트워치, 폴더블폰, 태블릿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생산 범위를 확대중이다. 해당 분야에서 50%가 넘는 국내시장 점유율을 보인다. R&D 투자를 통한 제품 차별화로 전체 매출의 약 40%가 수출에서 발생한다.
원창머티리얼은 기능성 섬유와 PET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섬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블루사인(염색· 라미네이팅), 오코텍스(제직, 염색) 등 섬유업계에서 환경관련 글로벌 인증도 획득했다.
우수상에는 수산화리튬 가공업체 미래첨단소재(대표 윤승환), 자동차 조명장치인 램프케이스 전문 생산기업 우성파워텍(대표 정정훈),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제작업체 엠제이비전테크 (대표 김주영)3개사가 선정됐다.
올해 중소기업대상 공모에는 총 37개사가 신청해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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