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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단협 극적 타결이냐 불발이냐…중노위, 최종회의 12시간 협상 후 잠시 중단

2023-10-31 09:22
포스코 임단협 극적 타결이냐 불발이냐…중노위, 최종회의 12시간 협상 후 잠시 중단
포스코 본사 전경<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55년 만에 첫 파업 기로에 서게 될 조정 회의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시작된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는 하루를 넘긴 이날 새벽 3시까지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현재 중노위는 회의를 잠시 중단했고, 오늘 중으로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조정회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노위의 적극적인 중재로 인해 양측의 대화가 지속했고, 회의 시간도 애초보다 길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은 중노위 조정회의에서 회사 측이 제시한 안을 놓고 대의원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만약 대의원들이 찬성하면 잠정 합의가 된다.

 반대의 경우에는 중노위 추후 회의에서 합의점 도출이 어려짐에 따라 조정 중지 결정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포스코노조는 29일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확보했다. 투표 결과 쟁의행위 찬성률은 75.07%에 달했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포스코는 창사 이래 55년 만에 첫 파업을 맞게 된다.


 한편, 포스코노조는 지난 5월부터 24차례의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회사 측과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해 지난 10일 중노위에 조정 신청서를 냈다.

노조는 애초부터 제시한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등을 요구했다.

회사 측은 지난 5일 교섭 때 최종적으로 기본임금 16만2천 원 인상, 주식 400만 원 지급, 일시금 150만 원 지급,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격주 주 4일제 등을 제시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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