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1031010004007

영남일보TV

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 사업 박차…전용 선박·기술 경쟁력 확보

2023-10-31 14:35
포스코이앤씨, 해상풍력 사업 박차…전용 선박·기술 경쟁력 확보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30일 포스코이앤씨 사옥에서 남성해운, HA-Energy와 '국내 해상풍력발전사업 운송·설치(T&I)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성해운(왼쪽부터) 김용규 대표, 포스코이앤씨 온상웅 인프라사업본부장, HA-Energy 박상준 대표가 협약서를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전용 선박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해상풍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30일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 풍력 발전 건설을 위해 국내 해운사인 남성해운, 해상풍력 개발사인 HA-Energy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협력해 울산항에서 70km 떨어진 해수면에 750메가와트(MW) 규모의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을 준비 중이다. 울산시 전체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부터 육상 송전선로 개념설계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은 수심 100m 이하에서 공사 수행을 위한 해양지반 조사선(GTV), 해저 케이블 설치선(CLV), 앵커 설치·운반선(AHTV), 유지·보수 지원선(SOV) 등 특수 선박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이러한 특수 선박이 거의 없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 풍력 사업 전용 선박과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해 울산 풍력발전사업을 비롯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 운송·설치(T&I) 분야를 선점하고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해운은 T&I 선박을 건조하고 운영하며 HA-Energy는 선박 건조를 위한 엔지니어링을 맡는다.

포스코이앤씨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간 해상 풍력 사업의 상생협력 모델로서 각 사의 전문성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호간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해상 풍력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기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