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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짓을’ 대구 온 외국인 객실에 소변 테러하고 출국

2023-11-03 17:58

외국인 2명 사흘간 머문 속소 방에 소변 뿌리고 출국

숙박 앱 "투숙객과 해결해라", 신병 확보 방법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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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YTN은 대구의 한 외국인 전용 호스텔에서 3일간 머문 외국인 남성 2명이 숙소 곳곳에 소변을 뿌려놓고 체크아웃했다고 보도했다. YTN 캡처.

대구에 관광 온 외국인이 숙소 곳곳에 소변을 뿌리고 도망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구 중구 인교동의 한 외국인 전용 호스텔에서 사흘간 투숙한 외국인 남성 2명이 방안 곳곳에 소변을 뿌리고 출국했다. 이들은 숙소 내부 벽지 등에 소변을 뿌린 탓에 악취가 자욱했다. 이때문에 이미 잡혀 있던 예약들이 모두 취소됐다.

업소 주인은 "너무 수치스럽다"며 "나를 어떻게 생각했기에, 인간으로서 어떻게 방에다 이런 짓을 하고 갔는지 굉장히 수치심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업주가 투숙객이 이용한 숙박 앱을 통해 '소변 테러'에 대한 경위를 물었지만 돌아온 건 욕설뿐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숙박 앱 측에도 하소연했지만 '투숙객과 해결하라'는 대답뿐이었다.

결국 업주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숙객이 이미 출국한 만큼 경찰도 신병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력범죄가 아닌 탓에 해외 경찰과의 공조도 무리라는 게 경찰측 입장이다.

한편 지난 4월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서울의 한 공유 숙박업소를 이용하면서 120t에 달하는 물을 사용하고 달아나, 해당업소는 수십만원 상당의 요금폭탄을 맞았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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