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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미국에 애플 있다면 한국엔 경북사과"

2023-11-06

우리나라 생산량의 60% 차지

사과 본고장이자 산업 메카

日·伊도 기술력·노하우 인정

이철우 경북도지사 미국에 애플 있다면 한국엔 경북사과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경북 농업인의 뚝심과 장인정신으로 생산한 사과는 단연코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도지사는 "미국에 세계 최일류 기업 애플이 있다면, 한국에는 경북 사과가 있다"며 "오늘날 국민 누구나 경북 하면 사과, 사과 하면 경북을 떠올릴 정도로 경북은 명실상부 사과의 본고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 도지사는 4년 만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재개하는 '경북 사과 홍보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로나 확산 이후 비대면 또는 대구 근교에서 개최해 온 사과 홍보 행사가 본취지에 걸맞게 서울 한복판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 도지사는 "오늘날 전국 사과 생산량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경북이 사과 산업의 메카로 떠올랐다"며 "기후 및 토양 등 천혜의 자연환경 조건으로 당도가 높고 과육의 맛과 품질이 우수한 경북 사과를 서울에서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기후 변화와 달라진 소비 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사과 농가들에 대해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경북도는 정체된 경북 사과 산업의 새로운 혁신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사과원의 수형을 방추형에서 다축형으로 전환하는 '경북미래형 과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격 시행하고 있다.

이 도지사는 "다축형 사과원은 생산성 증대와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은 물론 ICT 융합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사과원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6년까지 300㏊를 조성할 것이며, 향후 도내 사과 면적의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북사과 홍보 행사의 주제인 꼭지 무절단 사과 유통에 대해 이 도지사는 "생산 농가의 노동력·인건비 절감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능금농협과 꼭지 무절단 사과의 소비자 인식 제고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14개 사과주산지로 확대하고 농식품부에도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 도지사는 "경북도가 국내 사과 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있었던 건 농민들의 피와 땀, 그리고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는 일본, 이탈리아 등 사과 선진국에서도 경북의 사과 재배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고로 인정하고 있어 도지사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경북 사과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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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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