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삼성창조캠퍼스·근대문화골목·북성로에서
전문가 세션·창의도시 관계자 사례 발표 등 진행
2023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국제포럼 포스터.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2023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국제포럼'을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컨벤션홀 등에서 연다.
올해 포럼 주제는 '기후 위기와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역할'이다. 포럼에선 전문가 발표,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 사례발표 및 패널토의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포럼은 북성로 공구들과 다양한 물품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창작 악기를 활용해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꾸미는 'HOOLA'의 특별공연으로 시작한다.
기조 발제는 이회성 IPCC(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전 의장 및 무탄소에너지 특임대사가 맡는다. 이어서 이탈리아 페사로 다니엘레 비미니 부시장과 유네스코 본부 데니스 백스 문화국장의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스페인 이리아, 인도네시아 암본 등 해외 10개국 8개 도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들이 도시별 기후 위기 사례를 발표한다. 행사 말미에는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20주년을 기념해 오페라 갈라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에선 지역을 대표하는 김건이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기존 무대의상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 소품을 사용하고, 공연배경으로 음악 창의도시 캐나다 런던 페데리코 페리아네즈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일 진행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워크숍은 국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관계자와 국내 창의도시 담당자 간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 밖에 북성로 문화투어, 이상화·서상돈 고택 등 주요 관광지 투어,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 어워즈 관람도 이어진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포럼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전 세계 창의도시들과 관계전문가들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다. 우리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전문가와 창의 도시의 의지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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