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지연 동화작가가 '기억의 위안'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11월10일 금요일 오후 6시30분 대구 롱섬(Longsome, 대구 중구 봉산문화2길 42-34) 1층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 일요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출판 1주년 기념한 전시로, 작년 서울에서 연 단체전에 이어 연 개인전이다.
다섯편의 단편으로 만들어진 '오빠생각' 에서 배 작가는 모든 삽화를 직접 그렸으며, 다섯편의 동화에 걸맞게 모두 다른 기법으로 완성했다.
![]() |
배지연 동화작가 |
오일 파스텔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잘 살려낸 삽화부터, 세심하게 뜯어낸 종이를 사용하여 입체적인 느낌을 내는가 하면 수채물감의 잔잔한 색채감 또한 눈여겨 볼 만 하다.
특히 개인의 삶에서 시작해 시대의 맥락을 짚어내는 역사동화의 매력을 잘 살려내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
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동화 속 스토리의 흐름을 이어나가는 것과 그 감동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라며 "일상에서의 세심한 관찰과 관심이 창의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배 작가의 작품활동이 흥미로운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배지연 작가는 앞서 2022년 경기문화재단 공모전에 역사동화를 출품하여 당선됐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