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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남씨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11억원 이상 사기당한 전문직 부부가 최근 유일하게 남현희 감독을 공범으로 고소했다"며 "그에 따라 자동적으로 입건돼 오늘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남씨 측은 "그동안 전씨를 사기로 고소한 15명은 남 감독을 고소하지 않았다"며 "전씨의 단독 범행이 명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씨가 피소된 것과 관련해 "범죄 수익을 숨겨 놓았을 전씨만을 상대하면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봤을 피해자의 심경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러나 남 감독은 전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했다.
남씨 측은 "관련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 경찰이 원하는 모든 자료를 즉시 제공하겠다"며 "오로지 증거를 통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TV조선의 단독 보도에 의하면 남 씨는 10시간 조사 후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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