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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톰테크는 8일 공모가를 희망공모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톰테크는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5일간 열린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815개 기관이 참여해 5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물량 기준 전체 주문 중 97.8%가 9500원을 초과해 주문했다. 스톰테크 측은 1만 2000원 이상의 공모가를 제시한 기관투자가도 전체의 64.3%나 됐지만 시장 친화적인 공모를 위해 15.8% 초과한 1만 1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전체 주문량의 약 10%다.
이에 총 공모액은 368억5000만원이며 기준가총액은 1478억원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335만주를 공모한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20일 코스닥에 상장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 자금을 신규 공장 설립과 자동화 시설 투자, 종합 가전부품 개발 등 신산업 추진에 사용할 계획이다.
스톰테크는 지난 1999년 정수기부품 사업을 시작해 24년간 정수기의 필수 부품인 피팅, 밸브, 안전 파우셋, 튜빙 아세이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정수기 관련 소모성 부품으로, 주요 납품처는 쿠쿠홈시스, 코웨이, 청호나이스, SK매직 등 주요 정수기 제조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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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방 위탁생산(OEM·ODM) 업체 동인기연은 올 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하단보다 10% 낮은 3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시장 상황과 여러 요인 등을 고려해 보다 시장 친화적인 공모구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인기연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희망밴드(3만3000~3만7000원) 하단보다도 낮은 3만원으로 확정했다. 총 463곳의 기관이 참여해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26대1을 기록했다. 또한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은 0이다. 이에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은 27.52%다. 최대주주 정 대표와 정 대표의 장남인 정윤석 상무가 보유한 지분 67.68%엔 상장 후 6개월(관련법상 최대주주 보호예수)의 보호예수가 설정됐기 때문이다.
동인기연은 공모주식 수를 기존 183만8000주에서 147만400주로 줄였다. 공모주식 수 감소에 구주매출 규모도 줄었다. 당초 재무적투자자(FI)인 큐씨피제이비기술가치평가가 30만주, 정인수 대표가 12만8000주를 구주매출로 내놓을 예정이었지만 수요예측 흥행 실패 여파로 각각 24만주, 10만2400주로 감소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각 고객사의 신제품 개발 및 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자체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OBM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공모를 진행한 후 오는 21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동인기연은 글로벌 브랜드사의 요청사항에 맞춰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과 ODM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회사로 전문 산악인용 가방, 클라이밍 용품, 텐트 등 아웃도어 제품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그레고리와 캘러웨이 등이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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