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4분기 연속 감소…전국평균 웃돌아
서비스업 생산 전분기 보다 0.3%포인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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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전국 17개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출처 통계청 |
소비도시로 인식되고 있는 대구지역의 올해 3분기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연속 감소세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자료를 보면 대구지역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4.7% 줄었다. 전 분기(-0.5%) 보다는 0.3%포인트 감소했다. 대구의 소매판매 감소폭은 전국 평균(-2.9)을 웃돌았다.
대형마트(2.9%) 판매는 늘었지만, 슈퍼마켓과 편의점(-10.8%), 전문소매점(-4.0%)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구지역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 보다 0.6% 증가했다. 전분기(0.9%) 보다는 0.3%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도소매(-3.1%), 예술·스포츠·여가(-14.1%), 교육(-1.9%)에서 생산이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6.8%), 운수·창고(9.4%), 금융·보험(1.3%)은 호조세를 보였다.
경북의 3분기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7%, 0.6%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선 운수·창고, 부동산부문 생산이 늘었고, 소매업에선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판매가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6.1%), 서울(5.2%), 광주(4.6%) 등 12개 도시는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고, 제주(-2.1%), 전남(-1.4%), 강원(-1.0%) 등 3개 도시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부산·대전(2.0%), 인천(1.5%), 세종(1.3%) 등 6개 도시가 증가했고, 제주(-6.4%), 전남(-5.9%), 서울(-5.5%), 경기(-5.4%) 등 11개 도시는 줄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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