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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텀, 수요예측 후 공모가 확정…공모주 청약 진행

2023-11-15 16:01
에어텀.jpg
평판형 트랜스 제조 전문기업 에이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텀은 지난 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해 오는 15일까지 진행, 최종 공모가를 확정,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을 앞두고 있다.

희망 공모가는 2만3000∼3만원으로 공모 금액은 약 150억∼200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229억∼1603억원이다. 이어 오는 21일과 22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이텀은 지난 2016년 설립된 트랜스 부품 전문 기업이다. 트랜스는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등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교류 전력을 직류 전류로 변환해 전기에너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에이텀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평가데이터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바 있다.

에이텀은 기존 권선형의 틀에 감겨진 2차 코일을 압축과 플라스틱 사출을 통해 개발한 몰딩 코일로 대체해 부피 감소, 전력 안정성을 높인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전자기기의 안정성을 결정하는 주요 지표인 발열·EMI 문제에서도 권선형에 비해 더 효과적으로 제어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직접 개발한 평판형 트랜스의 제조공정을 자동화해 기존 권선형 트랜스에 비해 생산 수율과 불량율을 크게 개선했다. 평판형 트랜스 제조 기술에 대해서는 특허 등록해 기술장벽도 높였다.

한택수 에이텀 대표는 "에이텀은 몰딩 코일·평판형 트랜스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면서 "기술성 평가 A등급 획득 등을 통해 에이텀 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평판형 트랜스 제조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폰·전기차 전장 트랜스 제조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조달한 공모자금은 시설 확충과 연구개발 비용에 투입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텀은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을 전기 자동차 분야의 제품군 확대와 중국시장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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