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SK텔레콤도 같이 편입
12월 1일부터 발효
포스코DX, 패시브 자금수요 1천700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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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로고 |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DX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됐다. 글로벌 자금유입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11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는 포항에 본사를 둔 포스코DX를 비롯해 금양, SK텔레콤 3곳을 새로 편입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반면 BGF리테일, 카카오게임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팬오션 4개 종목은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패시브 펀드는 특정주가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을 펀드에 담아 그 지수 상승률만큼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다.
지수 발효일은 다음 달 1일이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는 이달 30일 종가 부근에서 종목 교체에 나설 예정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가 포스코DX의 경우 1천700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금양과 SK텔레콤은 각각 1천800억원, 1천500억원의 매입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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