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경우 화공품 수출입 동반 감소
경북은 화공품 수출 줄고 철강 수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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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구경북 무역수지가 23억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본부세관이 공개한 10월 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은 44억1천만달러, 수입은 20억3천만 달러로 무역수지 23억8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6.5% 감소했고, 수입은 9.1% 줄었다.
대구의 경우 수출은 7억7천만 달러, 수입은 5억1천만 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2%, 30.4%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억6천만 달러 흑자였다. 이는 화공품의 수출(-31.3%)과 수입(-56.1%)이 모두 급감한 영향이 크다.
경북의 수출은 36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한 반면, 수입은 15억1천만 달러로 1.5% 늘었다. 이에 무역수지는 21억3천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에 비해 9.8% 줄었다. 품목별로 화공품(-16%)과 전기전자제품(-8.7%)의 수출이 줄어든 반면, 철강제품(9.4%)의 수출은 늘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화공품 수출·수입 동반 감소로 수출입 모두 감소했고, 경북은 대미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중국·EU수출 감소로 수출액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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