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잡는 해병대'도 수능 시험장으로

포항 이동고 앞에서 군복 차림 해병대원 수험생 등장

응원 나온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먹 인사

16일 오전 경북 포항 이동고 앞에서 수능을 치러 온 해병대원을 이강덕 포항시장이 격려하고 있다.

16일 경북 포항에선 군복을 입은 해병대원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시험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포항 이동고 앞에선 군복 차림에 귀마개를 착용한 해병대원이 시험장으로 들어가다 마침 수험생들을 응원하러 나온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먹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시장은 해병대원을 격려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해병대원 역시 멋쩍은 듯 웃음을 지으면서도 기개 있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긴 시간 최선을 다해 준비한 수험생들이 침착하게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원하는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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