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원평동 병원 화재 3시간 30분 만에 진화

병원 1층 외부에서 시작 건물 외벽 타고 번져

환자 20명, 병원 관계자 8명 구조, 63명 자력대피

입원 환자 인근병원으로 옮겨

18일 오전 경북 구미시 원평동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들이 대피하고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은 환자들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이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18일 오전 경북 구미시 원평동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 30여 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8시 6분쯤 구미시 원평동에 있는 6층 규모 관절, 척추 전문 병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병원 화재 자동속보기를 통해 접수됐다.

병원 1층 외부에서 발생한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번졌다. 병원 내에는 환자 64명, 병원 관계자 27명 등 91명이 있었다.

화재 진압 및 인명 대피와 인명구조에 나선 소방 당국은 환자 20명, 병원 관계자 8명을 구조했으며 63명(환자 44, 관계자 19)은 자력 대피했다.

이 중 38명이 연기흡입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으며 입원 환자들은 인근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30여 분 만인 11시 44분 인명구조 및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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