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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회장 "연내 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 세부 지원규모 등 발표 예정"

2023-11-20 18:51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감원장

소상공인 이자부담 낮춰달라 요구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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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 위원장, 이 금감원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회사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한 범위에서 코로나 종료 이후 높아진 '이자 부담 증가분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금융지주사 회장들에게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지주회사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현재 고금리를 부담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물론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내정자, 김태오 DGB금융 회장 등 국내 8대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고금리·고물가와 세계적 경기둔화가 맞물리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를 바닥에서부터 떠받쳐온 동네·골목상권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융권, 특히 은행권은 역대급 이익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권의 역대급 이자수익 증대는 국민 입장에선 역대급 부담 증대를 의미한다"면서 "막대한 은행 이익이 단지 금리상승 등 외부적 환경 변화에 따른 결과라는 따가운 시선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국회에서 이른바 '횡재세' 관련 법안이 발의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탄탄한 건전성을 바탕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 중개 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며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지주사 회장들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향후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공동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세부적인 지원 규모가 담긴 최종안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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