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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 여파 고기소비 감소…생산자물가 찔끔 하락

2023-11-22

농림수산품 5.5% 내린 영향
10월 지수 9월보다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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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여파로 석달 연속 올랐던 생산자물가가 지난달(10월)엔 농축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축산물 소비 감소가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59(2015년=100)로 9월(121.72)보다 0.1% 하락했다. 지난해 10월보다는 0.8% 높았다.

품목별 전달 대비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 중 수산물(1.3%)은 올랐지만, 농산물(-5.9%)과 축산물(-6.0%)이 내렸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품은 한 달 전보다 5.5% 하락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0월 중순 발병한 럼피스킨 영향으로 소고기 수요가 감소했다"며 "돼지고기도 명절 때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의 경우에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과 석유제품(-1.4%) 등이 내렸다.

하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8%), 화학제품(0.3%) 등이 올라 전달 대비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3.7%)가 상승하며 전달 대비 0.4% 올랐다.

서비스는 지하철·시내버스 요금이 오르면서 운송 서비스가 0.5% 인상됐다. 개천절과 한글날 등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도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식료품의 경우 전월 대비 2.7% 내렸다. 물오징어(10.7%), 맥주(8.5%) 등은 올랐고, 시금치(-73.3%), 배추(-23.5%), 돼지고기(-13.6%), 소고기(-6.6%) 등은 내렸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원재료와 중간재 물가가 각각 3.6%, 0.6% 올랐고 최종재는 보합세였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0월 총산출물가지수는 9월보다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5.4% 하락하고 공산품은 0.6% 상승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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