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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대구아파트 신고가·신저가 거래 모두 감소

2023-11-24

주택시장 침체 속 매도·매수자 간 줄다리기로 거래 위축

10월 대구아파트 신고가·신저가 거래 모두 감소
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주택 모습. <영남일보DB>

지난달 대구에서 매매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신고가와 신저가 거래 건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물량 과잉 등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매도자와 매수자 간 팽팽한 줄다리기 상황이 심화되면서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매매거래된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10월 대구에서 매매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이전 최고가보다 비싸게 팔린 신고가 거래 건수는 50건으로 전월(62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대구의 신고가 거래건수는 지난 1월 13건에 불과했으나 2월 28건, 3월 30건 등으로 상승해 지난 9월 62건으로 고점을 찍었다가 다시 하락했다.
대구에서 매매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이전 최저가보다 싸게 팔린 신저가 아파트도 감소했다.

대구의 신저가 아파트는 올 들어 지난 2월(108건) 정점을 찍은 후 3월 86건→4월 74건→5월 63건→6월 48건→7월 51건→8월 49건→9월 26건→10월 24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비중으로 따지면 대구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비중은 9월 2.97%→10월 2.74%로 소폭 줄어든 반면, 신저가 거래비중은 같은 기간 1.24%→1.32%로 소폭 늘었다.

한편 최근 한달간 매매 거래된 전국 아파트 중 '신고가 상승액 상위 50위권'에 대구에선 중구 동산동 '석우리치타운' 1곳(41위)만 이름을 올렸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1㎡는 지난 13일 15억원에 직거래돼 약 2년 만에 2억원(15.4%) 뛰었다.

이에 비해 전국 '신저가 하락액 상위 50위권'에는 대구에서 △북구 복현동 'e편한세상복현'(8위)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더샵센터시티'(26위) △달성군 다사읍 '북죽곡엠코타운더솔레뉴'(31위) △북구 연경동 '연경동화아이워시'(33위) △동구 방촌동 '방촌역태왕아너스'(49위) 등 5곳이 포함됐다.

이 중 최대 하락액을 기록한 아파트는 북구 복현동 'e편한세상복현'으로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28일 5억3천500만원에 중개거래돼 이전 최저가(6억3천900만원)보다 1억400만원(-16.3%) 하락한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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