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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시간 속으로…동서양 넘나들며 여행지 풍경 담은 수필의 세계

2023-11-24

국내외 곳곳서 보고 듣고 느낀 것

그림 곁들여 한편의 영상처럼 소개

[신간] 시간 속으로…동서양 넘나들며 여행지 풍경 담은 수필의 세계
박기옥 지음/학이사/224쪽/1만6천원

박기옥 수필가의 테마 수필집. 박 수필가가 여행지에서 쓴 여행 수필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이번 수필집에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떠난 여행지에서 보고 느낀 것과 그곳의 풍경을 담은 수필을 엮었다.

1부에선 4천500년 전 이집트와 스페인을 들여다보고, 2부에선 2천200년 전 인도양으로 들어가 중국 문화를 경험한다. 3부에는 1890년의 프랑스로 간다. 이곳에서 저자는 고흐의 마지막 작품 '까마귀가 나는 밀밭'을 만난다. 국내 여행지를 소재로 한 작품과 해외 여행지를 소재로 한 작품을 적절히 배치해 독자들은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수필집에는 글뿐만 아니라 수필가 조명래의 그림도 함께 실어 여행지의 모습을 한 편의 영상처럼 펼쳐 보인다. 독자들이 글과 그림을 함께 감상하며 글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나는 내 글에 그림을 만나게 해 주고 싶었다. 너무 설치지 않고, 저 혼자 바쁘게 가지도 않으며, 찬찬히 내 글과 손잡고 가는 그림을 꿈꾸었다"며 "어쩌면 태초에 글과 그림은 음악에서의 가사와 멜로디가 아니었을까. 글을 쓰는 내내 아름다운 멜로디에 끌려 행복했다"고 했다.

박기옥은 대구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 주강을 맡고 있으며, 수필집 '아무도 모른다' '커피 칸타타' '쾌락의 이해' '아하'를 출간했다. '김규련 문학상' '서정주 문학상' '대구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대구수필가협회 회장을 지냈고,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한국수필가협회 운영이사를 맡고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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