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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금융기관 여신 6개월 연속 오름세…기업대출 증가

2023-11-24

금융기관 수신 잔액 증가폭 축소

기업대출 전월 대비 9천726억원 늘어

금융기관 여신 추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금융기관 수신 추이.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9월 대구경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신이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3일 발표한 '대구경북 금융기관 수신 및 여신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금융기관 수신 잔액은 271조2천319억원으로 전월 대비 2천496억원 늘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8월(2조877억원)보다는 대폭 축소됐다.

정기예금 증가세가 둔화되고 지자체 교부금 인출 등에 따라 기업자유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 전환되면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예금은행 수진 잔액은 122조3천386억원으로 전월 대비 725억원 감소한 반면, 비은행기관은 148조8천933억원으로 3천221억원 늘었다.

여신은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9월 말 여신 잔액은 242억2천644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천795억원 증가했다. 특히 기업의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9천726억원 는 99조922억원을 기록했다.

한은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명절상여금 영향 등으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감소로 전환되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