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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직후 인적쇄신 나선 尹…개각·대통령실 참모진 교체도 속도낼까

2023-11-27 17:52

총선 대비 개각 대통령실 수석 비서관 등 대폭 물갈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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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참모진 교체 및 개각이 가시화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 직후 국정원장 교체에 나서면서,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 및 총선 대비 개각도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7시쯤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오후 4시쯤 국정원장과 국정원 1·2차장을 교체하는 국정원 수뇌부 인사안을 발표했다. 국정원 수뇌부가 동시에 교체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이 귀국 9시간여 만에 즉각 인사에 나선 것은 국정원 내 인사 파동의 책임을 묻고 '인적쇄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평가다.

정치권에서는 국정원장 후임 인사와 함께 대규모 개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여권에선 대규모 개각과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차기 장관급 인사들의 나이를 낮추고, 여성 인재도 더 발굴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12월 초 예상되는 개각에는 법무부·외교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최대 10개 부처가 포함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총선 역할론이 제기되는 한동훈 장관의 등판 시기와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시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0·사법연수원 17기)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고검장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지냈다. 외교부 장관 후임을 물색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외교부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도 검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관들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자리를 지켜온 해양수산부와 농림수산식품부, 고용노동부도 개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TK)에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대구 달성군)이 총선 출마를 위해 다시 국회로 돌아올 전망이다. 후임으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대통령실 수석 개편도 동반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개편 작업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일각에선 총선 출마를 위해 자리를 나선 수석들 외에도 비서관 역시이 대거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에는 이도운 현 대변인 외에도 과학기술수석이 신설될 전망이다. TK의 경우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과 전광삼 시민소통비서관 등이 대상이다. 개각 및 개편 발표는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12월9일 또는 예산안 처리 시점 이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상황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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