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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교도소 수용자 2천210명 어떻게 이송했을까

2023-11-29

27일(전날) 여성 수감자 110명과 교도소 내 무기류 등 버스와 화물차 7대로 나눠 이동
본격 호송은 28일 오전 9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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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대구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신축 대구교도소로 재소자들이 탄 버스가 들어가고 있다. 법무부는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 재소자 2천여명을 버스 30대를 동원해 신축 대구교도소로 이송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물 샐 틈 없는 작전을 펼쳐 완벽하게 대구교도소 2천210명의 수용자를 새로운 교도소로 이송 완료 했습니다."

대구교도소가 새로운 부지로 이전함에 따라 가장 큰 숙제였던 수용자 이송도 이틀 동안 벌어진 경찰과 행정기관의 호송 작전 속에 마무리 됐다.

1971년 화원읍 천내리에 터를 잡은 대구교도소가 하빈면 감문리 일원 신축 시설로 이전을 시작한 28일 오전 8시. 화원읍 옛 대구교도소 입구에는 이른 시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날 오후 대구교도소는 여성 수감자 110명을 우선 이송 했다. 이감 과정에서 남성·여성 수감자들이 섞일 경우 자칫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은 남은 남성 수감자 2천100명을 이송한다. 남은 수감자를 옮기고자 전국 교정시설에서 지원된 30여대의 호송차량이 속속 대구교도소 내로 진입했다. 시야에서 사라진 호송차량은 오전 9시 수용자들을 실은 채 다시 교도소 정문에 나타났다. 곧바로 호송 차량의 선두와 뒤, 양 옆에는 경찰 차량이 둘러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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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대구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신축 대구교도소로 재소자들이 탄 버스가 들어가고 있다. 법무부는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 재소자 2천여명을 버스 30대를 동원해 신축 대구교도소로 이송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실탄을 장전한 권총과 테이저건 등으로 무장한 경찰 300여명과 대구교도소 교도관 600여명은 화원읍에서 하빈면 교도소까지 12㎞ 도로 곳곳에 배치됐다. 선두에 선 경찰 차량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호송차량을 비롯한 모든 차량도 신축 시설이 위치한 하빈면 감문리로서의 첫 발을 뗐다.

수용자 이송 작전이 출근 시간대 이뤄진 것을 감안, 호송 및 차량은 도심 외곽 도로를 선택했다. 새 교도소로 진입하는 교차로에는 경찰들이 신호를 수작업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이송 차량이 신축 건물인 하빈면 감문리에 도착한 시간은 9시 25분. 차량이 도착하자 교도소는 방송으로 차량 도착을 알리며 경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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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대구 달성군 화원읍 대구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실은 호송 버스가 달성군 하빈면의 신축 교도소로 이동되고 있다. 경찰과 교정당국 등은 이날 대구 교도소 수감자 2천100여명을 달성군 하빈면의 신축 교도소로 이송했다.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최재훈 달성군수는 "대구교도소 후적지 일부 공간은 산책로와 소규모 공원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돌려 줄 것"이라며 "후적지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신축 대구교도소는 2020년 10월 완공돼 2021년 6월 옮길 예정이었으나 2년5개월간 배수설비 유량 조정조 설치 공사를 하느라 이전이 지연됐다. 총사업비는 1천851억원이 투입됐다.

새 교도소는 26만9천85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만1천123㎡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청사·수용동·비상대기소(79가구) 등 총 28개 동이 들어섰다. 교정시설과 함께 건립된 다목적 시설 체육관과 테니스장·운동장은 현재 지역 주민에게 일부 개방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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