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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12월'…포스코그룹 회장 향배는

2023-12-03 18:17
ㅇㄴ
최정우 회장이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글로벌 스틸 다이나믹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고냐 스톱이냐.' 포스코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의 향배를 결정할 '운명의 12월'이 찾아왔다. 최정우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가 사실상 이번 달 결정되기 때문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문제가 제기된 '현직 회장 우선 연임'에 관한 심사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현직 CEO에 대한 우선 심사 기회를 박탈하고 새로운 후보와 함께 심사를 받도록 한다는 게 핵심이다.


앞서 최 회장은 첫 번째 연임이 결정되기 전인 2020년 11월 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전달하고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임기 중 2차전지 등 신산업 확장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포스코홀딩스 본사 주소 문제 등으로 잡음을 일으키고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 동행하지 못하면서 '패싱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동안 포스코 총수들은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거취를 밝혀 왔지만,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최 회장은 아직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이사회의 심사 규정 개편 후 연임 의사를 밝힌다면, 새로운 후보들과 함께 자격 심사를 받게 될 것이고, 사퇴 의사를 밝히면 'CEO 승계 카운슬(협의회)'이 가동된다. 현직 CEO에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승계 카운슬은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적절한 회장 후보군을 CEO 후보추천위원회에 올린다. 이후 추천위는 심층면접 등을 거쳐 후보자를 압축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 내년 3월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재계 안팎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군에 대한 세평이 무성하다. 포스코 민영화 이후 외부 인사가 CEO로 선임된 적이 없어 이번에도 내부 인사에 시선이 모인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외부 인사 중에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이달 중 거취를 밝힐 것"이라며 "최 회장의 거취 여부가 정해지면 본격적인 차기 회장 후보군 선정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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