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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최종 공모가를 공모밴드(1만5000~1만9000원) 상단인 1만9000원에 결정한 바 있다.
지난 11월 22~28일 5일간 실시한 수요예측에서는 총 1749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기관투자자 99%이상이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9000원 이상을 제시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단순 경쟁률은 582.24대 1을 기록했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2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블루엠텍은 세계적인 제약사 MSD의 한국 지사인 한국MSD와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에 A형 간염·홍역 백신 등 국가 필수 예방 접종 백신 2종을 공동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두 회사는 블루엠텍의 전문의약품 이커머스 플랫폼인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MSD의 A형 간염 백신 '박타'와 홍역·볼거리·풍진 백신 'MMR2'를 공동 판매한다.
블루팜코리아는 올해 3분기 기준(심평원) 전국 의원의 58.7%가 가입돼 있다. 백신 접종 비중이 높은 소아과, 내과, 가정의학과는 95%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정병찬 블루엠텍 대표는 "박타와 MMR2 백신 도입으로 블루팜코리아가 국가 예방 접종 대상 백신을 주요 제품 중 하나로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 MSD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필수 백신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블루엠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에서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상장자금 260억원을 모아 물류센터 설비 고도화에 60억원, 전자의무기록(EMR)을 연계한 신사업 진출에 20억원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블루엠텍은 5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오는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주관사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에 의하면 블루엠텍은 일반투자자 공모주 첫날 오후 4시 마감 기준 각 32.04대 1, 59.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블루엠텍은 공모주 마지막날 오후 2시 기준 하나증권 587.36대1, 키움증권 351.7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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