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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유동규 교통사고 의혹 제기?…경찰, 블랙박스 분석결과 단순 교통사고

2023-12-07 11:42
정유라연합.jpeg
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교통사고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6일 정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장동 의혹 핵심 증인인 유 전 본부장이 탄 차가 8.5톤 카고트럭과 부딪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렇게 사람 입을 틀어막는구나"라며 "나도 ○○○의 녹취를 깠다가는 죽이려고 하는거 아닌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유 전 본부장의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8시25분쯤 경기 의왕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하행선에서 발생했다. 당시 서울에서 화성시 자택으로 가던 유 전 본부장이 탄 승용차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8.5톤 카고트럭에 들이받혔다.

유 전 본부장은 지인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해 귀가 중이었다. 그는 경상을 입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2차 사고는 없었고, 대리기사와 카고트럭 운전자도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영화 '아수라' 등에서 악덕 시장이 자신의 비리를 감추기 위해 트럭으로 충돌 사고를 일으켜 증인을 살인 교사하려는 장면이 연상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YTN에 "음모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실체적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뉴스를 본 다수 국민들은 이거 '아수라 속편 아니야'라는 식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음주운전이나 고의성이 없는 단순 교통사고로 판단했다. 1차로를 달리던 화물차와 3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동시에 2차로에 진입하려 차로를 변경하다 부딪힌 사고이며, 트럭이 간발의 차로 2차선에 먼저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유 전 본부장이 탄 차량 과실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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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유재일 tv' 캡처
유 전 본부장은 차량 추돌 사고 후 병상 사진을 공개하며 “절대 자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6일 정치평론가 유재일씨의 유튜브 채널에 자신이 입원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그는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사고를 계기로 더 강하고 단단해져서 돌아오겠다. 더 신경 쓰고 조심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책임감을 가지고 살겠다. 사실을 사실로 말하는 제 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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