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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들려주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만난다

2023-12-11

12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으로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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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수성아트피아 제공>

'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라는 수식어가 붙는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리사이틀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 재개관 기념 명품시리즈 11번째 공연으로 마련된 이날 리사이틀에선 그가 음반으로 발매하기도 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다. 1741년에 작곡된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바흐가 건반악기를 위해 작곡한 작품 중에서도 가장 장대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전곡연주에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그의 모든 예술적 작곡 기법을 총망라한 곡이다. 올라프손은 "25년간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을 꿈꿔왔다"고 언급할 정도로 이 곡에 큰 애정을 보여왔다. 올라프손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색깔을 담아 이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변주곡은 2단짜리 하프시코드를 위해 작곡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피아니스트에게는 또 다른 해석의 여지가 남아있는 곡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피아니스트가 충분한 상상력을 발휘해 해석해내야 하는 도전이 과제로 남는다. 특히 올라프손은 현존하는 피아니스트들 가운데 누구보다 디테일을 섬세하게 접근하는 피아니스트인 만큼 올라프손만의 섬세하고 강렬한 해석이 기대되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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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수성아트피아 제공>

아이슬란드 출신인 비킹구르 올라프손은 2019년 그라모폰 매거진 올해의 아티스트, 오푸스 클래식상(독주 앨범 부문 2회 선정), BBC 뮤직 매거진 어워즈에서 최우수 악기상과 전체 앨범상을 받았다. 그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전속 음악가로 활동하면서 '필립 글라스 : 피아노 작품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드뷔시-라모' 등의 음반을 발매하고 음원 누적 스트리밍 수 2억 회 이상을 기록해 일반 관객들은 물론 평론가들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올라프손은 전통적 레퍼토리뿐 아니라 직접 작곡·편곡한 곡들을 연주해 새로운 가능성과 다양한 해석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이번 한국 공연은 5년 만이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053)668-18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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